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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게 고작 경고?...아자르에 발등 찍힌 카디스 DF, 골절 부상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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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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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카디스의 수비수 카를로스 아카포가 석 달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선 에당 아자르의 위험한 태클에 중족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카디스는 지난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라몬 데 카란사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카디스는 18위로 순위 하락했다.

카디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37라운드가 치러지기 이전 카디스는 승점 35점으로 17위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승점 33점으로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였다. 이러한 경기에 카디스는 풀 전력을 가동했다. 특히 이번 시즌 주축으로 성장한 오른쪽 윙백 아카포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포는 전반 초반부터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전반 5분 호드리구가 환상적인 돌파 이후 내준 공을 브라힘 디아즈가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카디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루벤 소보리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카디스는 후반에도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카디스는 18위로 순위 하락했다. 종전 라운드에서 18위에 위치했던 마요르카가가 라요바예카노를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해 카디스와 승점 동률을 이뤄냈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 밀리며 카디스는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순위 하락과 함께 부상 소식도 전해졌다. 바로 주축 수비수인 아카포의 골절 부상이었다. 아카포는 후반 29분 레알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하려고 발을 휘둘렀다. 하지만 아자르가 이를 막아내기 위해 발을 뻗었고, 슈팅하던 아카포의 발등을 찍었다. 아자르는 곧바로 경고를 선언 받았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아카포는 곧바로 교체 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종료 후 아카포는 개인 SNS를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바로 아자르의 스터드에 찍힌 발등 사진이었다. 첫 번째로 공개한 사진은 부상 직후의 사진으로 발등에 피가 흐르는 사진이었다. 두 번째 사진은 X-ray 사진이었다. 아카포는 "걱정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밝혔다.

아카포는 부상 소식과 함께 아자르에 대한 처벌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아카포가 게시한 사진을 본 뒤 "그가 SNS에 공유한 사진을 보면 옐로우 카드 이모티콘과 곁눈질하고 있는 이모티콘을 추가했는데, 이는 아자르가 받은 처벌이 매우 관대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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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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