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오타니 1안타 1타점' LAA, 텍사스에 덜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무난한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마감한 에인절스는 24승 14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15승 19패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팀의 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기선제압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1회초 테일러 워드와 마이크 트라웃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오타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앤서니 렌던과 자레드 월시는 중견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타자 브랜든 마쉬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텍사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엘리 화이트와 마커스 세미엔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자 코리 시거와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연이어 1타점 적시타와 1타점 적시 2루타로 화답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콜 칼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요나 하임은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상대 1루수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3루주자 가르시아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한 번 불 붙은 텍사스 타선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네이트 로우의 삼진과 샘 허프의 안타, 허프의 2루도루와 브래드 밀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화이트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6-3으로 앞섰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4회초 월시의 안타와 마쉬의 진루타, 오스틴 로마인의 안타, 타일러 웨이드의 1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7회말 하임의 솔로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텍사스는 화이트(5타수 2안타 2타점)와 하임(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비롯해 워드(5타수 2안타)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