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16일 취임사를 통해 “가장 시급한 일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을 돕는 것”이라며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저금리 융자, 재취업·재창업, 사회보험·공제 지원 강화 등 우리 부가 가진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소상공인의 자립과 재도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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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개선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민간 주도의 성장을 이뤄내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납품단가, 기술탈취 등 고질적인 문제를 바로잡아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제조혁신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자신에게 ‘최초’의 수식어가 많지만, 중기부에서는 ‘최고’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수행해나가기 위해 중기부 공무원들이 이미 갖고 있는 ‘공직 가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닌 ‘기업가 정신’을 더해 작은 문제라도 끝까지 해결해 최선의 답을 도출해낼 것을 주문했다. 또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되,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정책을 만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국회에서 권칠승 전임 중기부 장관과 만났다. 그는 권 전 장관과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앞으로도 국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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