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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인터뷰] 황선홍 감독이 계획한 '이강인 활용법'..."중앙 프리롤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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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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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U-23 아시안컵 정복에 나서는 황선홍 호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선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이강인 활용법도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월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이강인, 정상빈, 홍현석, 오세훈 등 해외파는 물론 엄원상, 조영욱, 엄지성 등 라이징 스타들이 발탁됐다.

U-23 아시안컵은 지난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0년 제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2연패에 도전한다.

C조에 배정된 황선홍 호는 타쉬켄트에서 조별 리그를 치른다. 6월 2일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5일 베트남전, 8일 태국전이 예정되어 있다. 결승은 6월 19일에 열린다.

KFA는 명단 발표와 함께 황선홍 감독이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차출에 응해준 구단 감독님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운을 뗀 다음 인터뷰를 시작했다.

먼저 선발 배경에 대해선 "A대표팀과 중복되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A대표팀에 합류할 선수들은 제외했다. K리그 사정상 한 팀에 2명 이상 선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훈련할 시간이 없기에 체력과 경기 감각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 참여가 높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물론 해외 리거들이 발탁된 만큼 많은 기대가 집중된다. 황선홍 감독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오랜 시간 훈련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하고 아시안 게임에 대비하고자 생각했다. 아시안 게임이 연기되며 어려워졌지만 계속해서 활용할 선수들이기에 한 팀으로 거듭날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강인에 대해선 "측면보단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중앙에 배치할 생각이다. 프리롤로 공격을 주도할 수 있게끔 만들 생각이다. 다만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 하기에 수비를 등한시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어선 안된다. 소통과 교감을 통해 이강인과 잘 맞춰갈 생각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회가 임박했지만 손발을 맞춰보지 못한 점이 걱정된다. 황선홍 감독 역시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공식 대회를 출전하며 이렇게 긴박하게 움직이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대표팀은 어떤 상황과 여건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 어렵지만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황선홍 감독은 "오래간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긴장도 부담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노력하겠다. 팬분들 U-23 대표팀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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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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