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가 16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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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는 16일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656야드)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8번홀(파3) 보기를 기록했으나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잡아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이민지는 한때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던 렉시 톰프슨(27·미국·17언더파)을 2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상금 45만달러(약 5억7500만원)를 받았다.
이민지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2위, 3위를 각각 한 차례씩 했다. 그는 “올 시즌 내내 샷을 정말 정말 잘해왔다”며 “우승이 코앞에 왔다고 느꼈고 계속 문을 두드려 이뤄냈다”고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혜진(23)이 공동 8위(13언더파)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페어웨이 지키는 건 잘 되지 않았지만, 퍼트 감을 찾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린 고진영(27)은 공동 17위(8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다음 대회 전까지 2주 동안 100m 안쪽 섬세한 부분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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