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애슐리 콜이 아찔했던 강도 침입 순간을 떠올렸다.
애슐리 콜은 1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강도가 칩입 했을 때를 회상했다. 콜은 당시 '난 분명 죽게 될 거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위험천만했던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2020년 1월에 강도 4명가 콜의 자택에 침입했다. 첼시 유소년 팀에서 일하던 콜은 퇴근 후 집에 있는 와중에 갑자기 큰 소음을 들었다. 아내와 함께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발코니로 가보니 강도들이 사다리를 옮기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콜은 아내에게 아이들을 찾아 숨은 뒤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콜 본인은 숨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유에 대해 콜은 "만약 나까지 숨었다면 강도들을 더 자극했을 거 같아서 그랬다. 이 행동이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우리 가족은 무사했다"고 설명했다.
강도는 콜을 발견하자 손과 발을 묶은 뒤 바닥에 눕혔다. 이후 콜의 아내를 찾아 남편의 손가락을 절단하겠다며 협박했다. 이 강도들은 자택에서 보석과 핸드폰, BMW 키를 강탈한 뒤 도주했다.
사건 발생한 후 2년이 지나 지난달 11일 노팅엄 형사 법원은 콜의 자택을 침입한 강도 4명 중 한 명인 커티스 딜크스를 구속했다. 법원은 딜크스가 애슐리 콜뿐만 아니라 전 토트넘 핫스퍼 선수였던 톰 허들스톤이 집을 비운 사이 금품을 갈취한 혐의가 있음을 발표했다.
영국 내에 있는 축구 선수들의 자택에 강도가 침입한 사건은 그간 계속 있어왔다. 콜과 허들스톤 뿐만 아니라 델레 알리, 폴 포그바, 빅토르 린델로프, 주앙 칸셀루 등 여러 축구 선수들이 강도 칩입으로 피해를 입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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