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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정상화를 꾀한다.
메이저리그(MLB) 런던시리즈가 다시 문을 연다.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이 향후 5년 동안 파트너십을 맺는 데 협의했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2023년과 2024년, 2026년 런던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다양한 행사 또한 열릴 전망이다.
빅리그 경기가 유럽에서 열린 것은 2019년이 처음이다. 6월 30일과 7월 1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맞대결이었다. 약 12만 명의 관중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양 팀 통틀어 50득점이 나오는 등 보기 드문 난타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MLB는 야구 세계화와 리그를 확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일본, 중국, 호주 등에서 시범경기와 정규경기를 치른 배경이다. 유럽 쪽으로도 시선을 넓혀갔다. 다만,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MLB 사무국은 2020년 6월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정규리그 2연전을 계획했지만 무산됐다.
4년 만에 재개하는 해외 경기. MLB의 움직임 또한 더욱 빨라진 듯하다. 일례로 MLB 사무국은 올스타전의 백미 중 하나인 홈런더비를 오는 7월 런던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명칭은 ‘홈런더비 X’다. 단순한 홈런 레이스가 아닌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점수를 쌓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런던에 이어 한국 서울(9월), 멕시코 멕시코시티(10월) 등에서도 열린다.
기대감이 엿보인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19년 런던에서 열린 첫 메이저리그 경기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영국의 야구팬들이 더 많은 경기를 관람하고 시청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 시장 또한 “런던과 야구 모두에게 역사적인 날”이라고 전했다.
사진=AP/뉴시스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의 모습. 지난 2019년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리그 2연전이 펼쳐졌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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