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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군입대문제가 첨예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MBC ‘PD수첩’이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해법에 대한 방송을 마련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PD수첩’은 10일 방송되는 ‘BTS와 병역-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편을 통해 대중가수의 대체 복무 제도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방송에서는 클래식, 국악, 무용 등 전통 예술 부문 전공자들과 달리 대중가수들이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팝의 종주국인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이런 월드 스타는 잘 나오지 않는다. 마이클 잭슨이 매년 나오지 않는다”며 “한국어를 가지고 전 세계에 이런 호응을 받는 다는 게 다시 한번 그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반면 전인범 전 육군장관은 “지금은 한 사람만 빠져도 아 저 친구는 왜 안 가지? 이런 질문을 하게 돼 있다”며 “그러면 전체 집단이 사기가 떨어지게 돼 있다. 공정하지 않다”고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김용걸 한예종 교수는 “무용수가 가장 기량이 올라가는 절정의 시기가 딱 군대를 가야 하는 시기랑 맞물려 있다”며 군입대로 인한 경력단절이 무용인에게 치명적이라고 호소했다.
국악을 전공한 학생도 “판소리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목에 근육이 붙는데 군대 다녀오고 나면 판소리 완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군 복무 앞에서 본인 장르의 특수성만을 주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해야 예술·체육인들의 기량을 보존하면서 ‘공정’의 가치를 지키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심층 취재했다”고 전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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