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긴축 기조에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9일 플랫폼주와 게임주 등이 잇따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377300]는 전 거래일보다 4.09% 내린 9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만3천400원까지 떨어져 작년 11월 3일 상장 이후 최저가를 이틀 연속 새로 썼다. 그러면서 공모가 9만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성장주 약세 분위기에 알리페이 보유분 등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가 낙폭을 확대했다.
또 카페24[042000](-3.41%)와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2.65%), 다나와(-0.50%), 메타랩스(-3.38%) 등 여러 플랫폼주가 장중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게임주 중에는 넷마블[251270](-0.22%), 컴투스[078340](-2.51%), 네오위즈[095660](-3.65%), 넵튠(-2.24%), 더블유게임즈(-3.63%), 웹젠(-2.85%) 등이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에 글로벌 성장주 주가는 조정에 들어갔다.
현재보다 미래를 주목하는 성장주는 금리가 낮을수록 미래 실적에 대한 할인율이 낮아져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정당화되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3.138%로 9.7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재차 고점을 높였다. 같은 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 내리며 올해 들어서만 23%가량 밀렸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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