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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콘테 전술에 딱”…다시 세리에A에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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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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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요아킴 멜레(24, 아틀란타 BC)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콘테 체제의 왼쪽 윙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멜레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왼쪽 윙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의 선택지에는 세르히오 레길론과 라이언 세세뇽이 있었다. 그러나 레길론은 훈련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재활에 몰두하고 있지만 아직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가 빠진 자리에 세세뇽이 나서고 있지만 부진하다. 크로스를 정확하게 연결시키지 못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콘테 감독은 레길론과 세세뇽의 자리에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맷 도허티를 위치시킬 수밖에 없는 어려움에 놓였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단 2명을 영입하는 데 그친 토트넘은 오는 여름 많은 포지션 보강을 예고하고 있고, 왼쪽 윙백 또한 그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런 토트넘의 눈길을 끈 게 바로 멜레다. 덴마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유로 2020 준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한 그는 이번 시즌 세리에A 25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토트넘은 그가 콘테 감독의 3-4-3 시스템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레길론을 매각 대상에 올려놓은 콘테 감독은 그를 대신해 왼쪽 수비수로 기용하기 위해 멜레를 노리고 있다.

이미 세리에A 선수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토트넘이다. 올해 1월 유벤투스로부터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데려왔고, 이들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들 영입에서 성공을 거둔 콘테 감독은 다시 한번 이탈리아로 눈길을 돌려 수비수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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