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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빌미' 이강인과 '강등 직전' 마요르카..."악몽 같았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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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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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갈 길 바쁜 마요르카가 결국 그라나다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 역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마요르카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2-6 완패를 당했다. 마요르카(17위, 승점 32)는 그라나다(16위, 승점 34)에 밀려 강등권 직전에 추락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마요르카는 길었던 연패 기간 이후 지난 4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데로프티보 알바레스를 잡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그라나다전 이후 세비야, 라요 바예카노, 오사수나 등 쟁쟁한 팀들을 연달아 상대해야 했기에 승점 3점이 절실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끝내 승리하지 못했다. 킥오프 6분 만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그라나다에 리드를 내줬다. 마요르카는 살바 세비야가 동점골에 힘입어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전 돌입 이후 연거푸 2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패색이 짙어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아브돈 프라츠를 대신해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안토니오 라이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경기 종료까지 3골을 허용하면서 침몰했다. 앙헬 로드리게스, 안토니오 산체스, 브라이언 올리반, 하비 리아브레스 등 교체 투입도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요르카는 17위까지 추락하면서 강등권 직전에 놓였다. 마요르카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축제가 되었어야 했던 경기는 악몽이 됐다. 중요했던 그라나다전에서 패배함으로써 잔류에 대한 희망을 놓쳤다. 2-6 스코어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후반전 시작은 마요르카에 있어 충격적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집중력 부족 속에 침몰했다. 아마도 파블로 마페오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바친 유일한 선수일 것이다. 치명적인 패배를 넘어 형편없는 경기였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며 실망스러웠던 경기를 지적했다.

강등 위기에 직면한 마요르카는 다음 라운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세비야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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