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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尹, 인수위 해단식서 세 차례 어퍼컷… “국정 잘 운영되리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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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원들에게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새 정부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잘 운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신속하고 별 탈 없이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을 준비한 예가 있었나 싶을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3월 10일 선거 직후 쉴 시간도 없이 인수위를 출범시켜서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까지 아우르며 정말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정부 공직에 참여하든 아니면 나중에 참여하든 여러분이 강력한 국정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얼마 전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 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정말 든든하다”고도 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백지에 처음 그림을 그리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그런데 전임 정부에서 그려놓은 그림 중에 잘못된 것들을 빡빡 지우고 새로 제대로 그리는 게 얼마나 어렵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내 평생 만나본 분 중에서 가장 능력 있는 인재분들이 그 일들을 전부 해줬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공약과 국정과제는 다르다는 걸 그분들께 배웠다”며 “국정과제는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약과 다른 면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이 마음 편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단식 사회자는 윤 당선인에게 “전매특허인 단결과 승리의 ‘어퍼컷’을 하시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윤 당선인은 세 차례에 걸쳐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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