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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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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9주년 맞은 BTS, 올해 앨범 얼마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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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10일 지금까지의 활동을 정리한 앤솔러지(Anthologyㆍ선집) 음반 ‘프루프’(Proof)를 발매한다. CD 3개로 구성된 실물 앨범(CD)으로 신곡 3개가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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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10일 새 앨범 '프루프'를 낸다. 데뷔 9주년의 활동을 정리한 선집이다. [사진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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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실물 음반, 즉 CD 형태의 음반을 내놓는 것은 지난해 7월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이 수록된 싱글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업계가 당초 예측했던 정규 앨범은 아니다. 하지만 데뷔 9주년(6월 13일)을 사흘 앞둔 시점이라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쉼 없이 달려온 BTS가 6월 데뷔 9주년을 맞이한다”며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BTS의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BTS 앨범 판매량이 총 982만장에 달할 것으로 6일 예측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새 앨범이 나오는 2분기에만 약 470만장이 팔린다. ‘프루프’는 이미 지난 5일 11시부터 하이브 팬플랫폼 위버스의 전자 상점(위버스숍)에서 예약 판매되고 있다. 음악 CD만 들어있는 가장 단순한 버전이 1만9300원, 멤버들의 사진 등 각종 굿즈를 넣어 만든 세트는 7만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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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10일 데뷔 9주년을 정리하는 앨범을 낸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BTS.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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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앨범을 낼 때마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버터’ 음반은 지난해 가온차트 기준으로 총 299만9407장이 팔려 ‘연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가온차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 9년간 BTS의 음반 누적 판매량은 3300만장(지난 1월까지)에 달한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하이브 2분기 매출액은 5290억원, 영업이익 86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각각 경신할 것”이라며 “BTS 6월 신보와 세븐틴ㆍ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5월 신보, 르세라핌 데뷔앨범 등이 연달아 흥행해 2분기 전사 음반판매량이 924만장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에는 BTS의 라스베이거스 공연, 5월 세븐틴의 사이타마 아레나 팬 미팅 매출이 반영된다.

하이브 소속 다른 그룹의 실물 앨범 판매 전망도 밝다. TXT 361만장, 르세라핌 100만장, 세븐틴 601만장 등으로 예측된다. 올해 하이브 소속 가수 음반은 총 2076만장이 팔려 음반 매출액이 503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현대차증권은 올해 하이브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59.6% 증가한 2조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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