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강연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월에는 주요 7개국(G7)과 같은 수준으로 원활한 입국이 가능해지도록 검역 대책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금융가인 시티오브런던에서 열린 강연에서 "부디 일본에 오세요. 최대한의 대접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기시다 총리가 이달 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끝난 후 감염 상황을 살펴서 다음 달께 검역 조치를 완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단계적으로 재검토·수정하겠다는 뜻을 같은 날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검역 대책을 포함해 코로나19 대책을 단계적으로 재검토·수정해 일상을 더욱 회복해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달부터 입국자 한도를 하루 1만 명 정도로 늘렸으나 관광객 등의 입국은 여전히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국인에 대해 적용하던 90일 이내 체류 시 무비자 입국 제도는 2020년 3월 초부터 중단된 상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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