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 감독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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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어린이 팬의 미소를 보고 열정을 더 키웠으면 좋겠다.”
한화는 역대 세 번째로 ‘어린이날 매치 20승’에 도전한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비록 원정이지만, 많은 어린이 팬이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만큼 반드시 20승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베로 감독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어린이날 매치를 앞두고 “베네수엘라도 어린이날이 있기는 하다. 어린이였던 적이 오래돼(웃음) 몇 월인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5월은 아닌 것 같다”면서 “KBO리그가 더 풍성한 리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팬이 꼭 필요하다. 구단도 어린이 팬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100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화 하주석이 타격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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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치른 34차례 어린이날 매치에서 19승(1무 14패)을 따냈다. 30번 이상 어린이날 매치를 한 6개구단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승률(0.578)로, 어린이 팬에게 꿈과 희망을 안긴 팀 중 하나다. 수베로 감독은 “많은 어린이 팬이 우리 선수를 롤모델로 여기고 있다. 선수들도 이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더 성숙한 행동과 책임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구장을 찾은 어린이 팬이 밝은 표정으로 야구를 볼 수 있도록 작은 플레이 하나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의 기본이다. 열정적인 함성과 응원을 보며 우리 선수들도 열정을 더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원정이지만, 더 많은 어린이 팬이 미소 가득한 얼굴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로 20승을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어린이날 매치에서 20승을 돌파한 팀은 KIA(21승 1무 15패)와 삼성(21승 18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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