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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첫 올림픽 메달 전웅태, 다음 주 시즌 첫 월드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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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당시 전웅태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해 도쿄에서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가 다음 주 이번 시즌 첫 월드컵에 출전한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전웅태, 정진화(LH), 서창완(전남도청), 김승진(인천시체육회)이 10일부터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리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에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

여자부에는 김선우(경기도청), 김세희(BNK저축은행), 장하은(경기체고)이 나선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며 강국으로 존재감을 굳힌 한국 근대5종은 이후 첫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도쿄올림픽 때 한국은 전웅태가 3위에 올라 사상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고, 정진화는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김세희는 여자부 최고 성적인 11위에 올랐고, 김선우는 17위에 자리했다.

근대5종연맹은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에 나서는 터라 유럽 강국의 많은 견제가 예상되며, 월드컵 경기 방식도 바뀌어 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월드컵에선 예선을 통해 36명을 먼저 추리고, 2개 조로 준결승을 치러 상위 18명이 결승전을 벌여 순위를 결정한다.

최은종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변경된 경기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해온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전웅태, 정진화, 서창완, 김선우, 김세희, 장하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만큼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준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의미도 지닌다.

한편 UIPM이 최근 승마의 대체 종목 후보로 '장애물 경기'를 채택해 발표했으나 근대5종은 2024 파리올림픽까지는 기존의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으로 열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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