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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폭행' 최악 분위기에서 승리...이동욱 감독 "선수들 포기하지 않았다" [SS 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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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이동욱 감독이 4월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전에서 한화 수베로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창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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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코치 폭행 파문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승리까지 품었다. NC 이야기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다. 이동욱(48)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NC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4로 뒤진 8회초 대거 7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10-6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코치 음주 폭행 사건이 터진 것이다.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이 감독이 직접 사과했고, 임선남 단장까지 부랴부랴 이동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고, 흐름도 좋지 못했다. 1회초 1점을 낸 것은 좋은데 1회말 바로 2실점하며 끌려갔다. 7회까지 1-4로 뒤졌다. 그러나 8회초 한 번에 7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의 추격이 계속되기는 했으나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서호철이 데뷔 첫 홈런을 치는 등 3안타 2타점으로 날았고, 오영수도 데뷔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1안타 3타점. 달아나는 홈런이기도 했다. 마운드에서는 이용찬이 8회 1사에서 올라와 1.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9회 무사 만루에서 실점 없이 막은 것이 백미였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 서호철의 투런포가 선수들로 하여금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만들었다. 이후 노진혁의 번트에 이은 오영수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무리 이용찬 선수 역시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완성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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