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으로 내려간 오재원 |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37)이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다가, 2군으로 내려갔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투수 유망주 정철원(23)은 4년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55) 두산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재원과 내야수 권민석(23), 투수 박정수(26)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오재원은 타율 0.179(28타수 5안타)로 부진했고, 권민석과 박정수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재원은 지금 당장은 1군에서 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로야구 두산, 5월 1일 엔트리 변동 |
두산은 포수 박유연(24)과 투수 정철원(23), 내야수 전민재(23)로 빈자리를 채웠다.
박유연과 정철원은 육성선수 신분이었지만, 정식선수 등록이 가능한 5월 1일에 신분이 전환돼 1군 진입까지 성공했다.
김 감독은 "기존 포수 박세혁(타율 0.133)과 장승현(타율 0.100) 모두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박유연은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박유연의 1군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정철원은 1군 등록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김 감독은 "내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퓨처스(2군)팀에서 '정철원의 구위가 좋다'고 꾸준히 보고했다. 정식선수 등록이 가능한 5월 1일이 되면 1군에 부를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2018년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정철원은 그해 4월 1군 엔트리에 올라왔지만,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2군으로 내려갔다. 2019년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해 6월 전역했다.
정철원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38(11⅓이닝 10피안타 4실점 3자책)을 올렸다.
두산 관계자는 "정철원은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진다"고 전했다.
정철원은 불펜 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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