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자 모란트(왼쪽)의 슛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멤피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미네소타를 114-106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멤피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만들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에서 피닉스 선스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2위(56승 26패)에 오른 멤피스는 이번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에 첫 경기를 내준 뒤 2연승으로 뒤집었다.
이후 4차전에서 졌으나 5·6차전을 연이어 따내며 2014-2015시즌 이후 7년 만에 PO 1라운드를 통과했다.
7년 전 2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2승 4패로 밀려 탈락했던 멤피스는 공교롭게도 이번 2라운드에서도 골든스테이트를 만난다. 골든스테이트는 1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2라운드에 선착했다.
두 팀의 2라운드 1차전은 5월 2일 열린다.
이날 3쿼터를 마칠 때 74-84로 밀렸던 멤피스는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재런 잭슨 주니어, 타이어스 존스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6분 4초를 남기고는 데스먼드 베인이 94-94 균형을 맞추는 외곽포를 꽂았고, 3분 3초 전엔 다시 베인이 3점 슛으로 101-99 역전까지 일궜다. 다음 공격에선 잇단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 모란트의 더블 클러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미네소타는 1분 34초 전 제이든 맥대니얼스의 3점포로 102-103, 턱밑 추격했으나 멤피스는 다시 존스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승기를 잡았다.
베인이 23점 7리바운드, 딜런 브룩스가 23점으로 맹활약했고, 잭슨 주니어(18점 14리바운드)와 모란트(17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가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미네소타에선 앤서니 에드워즈가 3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맥대니얼스가 24점으로 분투했으나 뒷심에서 멤피스에 밀렸다.
이 경기로 NBA는 PO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는 동부 콘퍼런스 마이애미 히트-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밀워키 벅스-보스턴 셀틱스, 서부 콘퍼런스 피닉스-댈러스 매버릭스, 골든스테이트-멤피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 30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 콘퍼런스
멤피스(4승 2패) 114-106 미네소타(2승 4패)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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