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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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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특급' 이크바이리, 프로배구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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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카메호, KB손해보험은 멜라냑, 한국전력은 타이스 지명

연합뉴스

소감 밝히는 이크바이리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프로배구 새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화상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리비아 출신의 공격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200㎝)가 전체 1순위로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는다.

이크바이리는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의 호명을 받았다.

이크바이리는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다.

그는 지명 직후 "전체 1순위로 뽑힐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펼쳐서 V리그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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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소감 밝히는 카메호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프로배구 새 외국인 선수 오레올 카메호가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화상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2순위 현대캐피탈은 러시아 오레올 카메호(36·207㎝)를 뽑았다.

카메호는 2012-2013시즌 LIG손해보험,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익숙한 선수다.

쿠바 대표팀 출신인 카메호는 2018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주로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한국에서 뛴 마지막 시즌이 환상적이었다"며 "꼭 현대캐피탈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세르비아 출신의 공격수 니콜라 멜라냑(23·201㎝), 한국전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출신의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31·204㎝)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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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타이스
전체 4순위로 한국전력과 계약한 프로배구 새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화상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한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으며, 총 140개의 구슬을 통에 넣고 자동 추첨기로 나온 구슬 색에 따라 순위를 결정했다.

지난 시즌 7위 현대캐피탈이 35개, 6위 삼성화재가 30개, 5위 OK금융그룹이 25개, 4위 우리카드가 20개, 3위 한국전력이 15개, 2위 KB손해보험이 10개, 1위 대한항공이 5개의 구슬을 배분받았다.

지명은 삼성화재-현대캐피탈-KB손해보험-한국전력 순으로 정해졌다.

대한항공(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과 우리카드(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 OK금융그룹(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은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는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한 뒤 최종적으로 불참해 향후 2시즌 드래프트 참가 불가 페널티를 받았다.

케이타는 이탈리아 리그 베로나 구단과 계약했다.

올해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영상으로 참석했으며, 7개 구단은 계약을 위한 서류와 영상, 자료 등을 검토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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