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하는 링컨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이 우승의 주역인 링컨 윌리엄스(29·등록명 링컨)와 동행을 이어간다.
대한항공 구단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하루 앞둔 28일, 기존 외국인 선수에게 원소속구단이 우선 지명권을 행사하는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라 링컨과 1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링컨의 연봉은 35만달러에서 55만달러로 20만달러나 올랐다.
호주 출신으로 2021-2022시즌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한 링컨은 정규리그에서 공격 4위, 서브 6위, 오픈 공격 5위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빠르고 스마트한 배구를 지향하는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며 "우리 팀 좋은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고 싶은 훌륭한 외국인 선수"라고 평했다.
링컨은 "다시 기회를 준 대한항공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2-2023시즌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항공의 3번째 통합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구단을 통해 각오를 전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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