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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브리안 힐은 발렌시아 생활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
힐은 세비야에 있을 때 기대를 많이 받는 유망주였다. 세비야 1군에선 보여준 건 없지만 유스에서 좋은 기량을 뽐냈고 에이바르 임대를 가 훌륭한 활약을 하며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되기도 했다. 2선 전역에서 활약이 가능하고 발기술, 연계 능력, 그리고 활동량이 뛰어난 게 강점이었다.
토트넘 훗스퍼가 지난 여름 힐을 품었다. 에릭 라멜라에 현금을 얹는 의지를 보일 정도로 힐 영입 열망은 강했다. 힐은 당장 주전이 아니더라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쏠쏠하게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힐은 토트넘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부상 여파도 있었지만 나올 때마다 인상을 남기지 못해 점점 구상에서 제외됐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며 힐의 자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결국 힐은 발렌시아 임대를 택했다. 발렌시아는 그와 같이 기동력, 킥 능력이 있는 선수가 부족한 상태였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힐을 오자마자 주전으로 기용했다. 믿음에 보답한 그는 돋보이는 경기력으로 발렌시아 공격진에 큰 힘이 됐다.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오른 것도 힐의 공이 컸다. 발렌시아 팬들은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계약상 반시즌만 있는 것이지만 힐은 발렌시아에 푹 빠진 모양이다. 힐은 스페인 '라리가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발렌시아에 도착한 이후로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 임대 결정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호세 가야, 카를로스 솔레르 등 안면이 있는 이들이 있어 적응이 더 쉬웠다. 발렌시아에 성공적으로 정착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출전 기회도 꾸준히 받았다. 발렌시아에 오면 경기에 계속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는데 정확했던 것이다"고 덧붙이며 발렌시아 생활에 만족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올여름 쿨루셉스키를 완전 이적생으로 바꾸고 여러 공격수들을 추가로 데려올 생각이다. 돌아가도 힐을 위한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발렌시아 완전 이적설이 제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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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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