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중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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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현중(미국 데이비슨대)이 미국 프로농구(NBA)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현중은 2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 데이비슨대학에서 3학년 시즌을 마친 이현중은 "농구선수로서 장기적인 미래와 다음 단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결과, 저는 이 시점에서 프로로 전향해 6월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지난 3년간 데이비슨대에서 84경기 출전해 평균 12.7득점 4.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34경기를 뛰며 평균 15.8득점 6.0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는 NCAA 전국대학농구선수권에 진출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현중의 SNS 글 전문이다.
우선 지난 3년간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이비슨 코칭 스태프, 팀 동료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이겨내고, 도전하고 승리한 경험들은 저에게는 너무 소중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농구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강해지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농구 여정에 항상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주셨던 모든 팬분들 그리고 저를 케어해주신 호스트패밀리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특별히 Bob McKillop 감독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저를 처음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발굴해주셨고, 지난 3년 동안 코트 안팎에서 투지, 리더십 스킬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감독님의 지도하에 뛰는 것은 행복이었고, 감독님을 만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입니다.
농구선수로서의 장기적인 미래와 다음 단계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본 결과, 저는 이 시점에서 프로로 전향하여 이번 6월에 NBA 드래프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련 일들을 도와주시는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 회사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더욱 강해지고 발전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NBA에서 뛰는 저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 앞에 펼쳐질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되며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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