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에서 4월 말과 5월 초에 휴일이 집중된 '골든 위크'(황금연휴) 기간을 이용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5개국을 순방한다.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副)장관은 26일 중의원에 출석해 기시다 총리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영국 등 5개국을 방문해 각국 정상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이며 내년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을 맡는다.
기시다 총리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솔직히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연계를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정상외교 방향에 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로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해 국제질서 전체를 뒤흔드는 행위라는 생각에 기초해 정상외교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하순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일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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