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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 신청, 오늘 10시부터 카톡·네이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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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6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청와대 개방 관련 광고 문구가 붙어 있다. 대통령 집무공간인 청와대가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개방된다. 윤 당선인 측은 일단 새달 10일부터 21일까지 휴무일 없이 청와대를 개방할 계획이다. 1일 최대 3만9000여명이 입장 가능하며 추후 개방 계획은 나중에 다시 공지하기로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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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는 다음달 10일 개방 예정인 청와대 관람 관련 “27일 오전 10시부터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운영하면서 2시간 단위별로 6500명씩 입장을 받을 계획이다. 관람일 기준 9일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관람일 8일 전에 당첨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이같은 계획이 담긴 ‘청와대 개방 관람 신청 서비스 개통’ 소식을 밝혔다. 당초 “신분증, 검문검색,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산책할 수 있는 청와대”를 콘셉트로 잡았지만 내부 시설 정비에 시간이 필요하고, 코로나 우려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개방 초기에는 예약 신청을 받아 제한된 인원만을 받기로 했다. 일일 최대 관람객을 3만9000명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당분간 야간 개방은 없고, 경내에서는 취식도 불가능하다.

청와대 관람 신청은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에 접속해 3개 플랫폼(카카오톡·네이버·토스)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각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PC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 알림(관람 확정)은 정부 대표 행정서비스인 ‘국민비서’를 통해 보내준다. 인수위는 “관람일 기준 9일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관람일 8일 전엔 당첨 알림을 발송한다”고 했다.

인수위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도 초기 개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인별(1~4명) ▲단체별(30~50명)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1~4명) 등 그룹별 관람 인원을 안배했다.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은 청와대 개방 기념행사도 진행된다. 인수위는 “조선시대 500년과 대한민국 건국 이후 74년을 합해 600여년 간 일반 국민에 닫혀있던 청와대가 개방되는 데 대해 국민의 관심이 높다”고 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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