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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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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대한항공과 배구 역대 FA 최고액 9억2천만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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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김형진, 대한항공으로 이적…나머지 25명은 모두 잔류

연합뉴스

정지석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선수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27)이 원소속팀 대한항공과 역대 FA 최고 몸값에 계약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5일 발표한 남자부 FA 계약 결과에 따르면, 정지석은 대한항공과 총액 9억2천만원(연봉 7억원, 옵션 2억2천만원)에 계약해 2021-2022시즌을 앞두고 7억5천만원에 사인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를 제치고 FA 최고 몸값 기록을 세웠다.

정지석은 2020-2021시즌 남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V리그 간판이다.

그는 올 시즌 초반 불미스러운 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후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며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5억8천만원을 받았던 정지석은 이변이 없는 한 새 시즌 보수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선수는 대한항공과 연봉 계약 협상을 다시 할 계획이지만, 정지석의 몸값을 초과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대한항공은 주전 레프트 곽승석과도 총액 7억1천만원(연봉 5억원·옵션 2억1천만원)에 계약했다.

아울러 FA B그룹인 센터 김규민과 총액 5억500만원, 센터 진성태와 총액 3억1천200만원에 사인했다.

대한항공은 유일하게 타 구단 출신 FA를 영입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세터 김형진을 총액 1억4천200만원에 데려왔다.

김형진은 C그룹이라서 전 시즌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원소속팀과 계약했다.

준우승팀 KB손해보험은 김정호(3억5천만원), 한성정(5억원), 정민수(4억5천만원), 황두연(6천만원)과, 한국전력은 신영석(7억5천만원), 서재덕(7억2천만원), 황동일(2억1천만원)과 계약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7억원), 최민호(5억원), 여오현(1억원), 삼성화재는 고준용(1억원)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뛰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하승우(4억원), 이상욱(2억8천만원), 송희채(3억6천100만원), 이호건(1억원), 류윤식(1억2천만원), OK금융그룹은 곽명우(4억5천만원), 박원빈(3억원), 정성현(3억4천만원), 조국기(1억5천만원), 전병선(9천만원·이상 총액) 등 기존에 뛰던 선수들과 도장 찍었다.

◇ 2022 KOVO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결과

원소속구단그룹선수계약결과(단위 원),
총액(연봉+옵션)
비고
대한항공A곽승석7억1천만(5억+2억1천만)원소속구단 잔류
A정지석9억2천만(7억+2억2천만)
B진성태3억1천200만(2억6천만+5천200만)
B김규민5억500만(3억5천만+1억5천500만)
우리카드B류윤식1억2천만
A하승우4억
A이상욱2억8천만
B이호건1억
A송희채3억6천100만(3억2천500만+3천600만)
OK금융그룹B조국기1억5천만(1억2천만+3천만)
A곽명우4억5천만(3억+1억5천만)
B정성현3억4천만(3억3천만+1천만)
A박원빈3억(2억+1억)
C전병선9천만(6천만+3천만)
KB손해보험A정민수4억5천만(4억+5천만)
B황두연6천만(4천만+2천만)
A김정호3억5천만(3억+5천만)
A한성정5억(4억5천만+5천만)
한국전력B황동일2억1천만(1억8천만+3천만)
A신영석7억5천만(6억+1억5천만)
A서재덕7억2천만(6억2천만+1억)
삼성화재B고준용1억
현대캐피탈B여오현1억
A최민호5억
A전광인7억
C김형진1억4천200만(1억+4천200만)대한항공이적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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