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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ST 유망주 "맨유행 제안 온다면…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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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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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릭 텐하흐(52)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결정되면서 아약스 선수들 영국행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젊은 피와 연결이 강하게 거론된다. 2001년생 센터백 유망주 율리엔 팀버, 2000년생 왼발잡이 윙어 안토니 등이 대표적이다.

2002년생으로 탁월한 주력과 다부진 힘이 돋보이는 네덜란드 스트라이커 기대주 브라이언 브로비(20)도 마찬가지.
올 시즌 에레디비시 선발 출장은 단 2회뿐이지만 4골을 몰아친 결정력이 일품이다. 아약스가 10년 넘게 공들인 차세대 유망주인데 지난 2월 팀과 재계약을 거부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브로비는 텐하흐 맨유 부임에 관해 "그와 함께한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텐하흐가 아약스에서 거둔 공적을 생각할 때 (그는) 어떠한 보상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만일 2년 안에 텐하흐가 맨유로 오라는 오퍼를 보낸다면"이라며 말을 잇던 브로비는 곧바로 "아니다. 농담이다, 농담"이라고 서둘러 말머리를 돌렸다.

아약스는 '엑소더스'에 민감하다. 2019년 여름에도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 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자 여러 빅클럽이 아약스 선수와 지도자를 노렸다.

텐하흐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였고 프랭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 도니 판 더 비크는 맨유로 새 둥지를 틀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하킴 지예흐도 각각 유벤투스, 첼시로 소속을 옮겨 큰 폭의 전력 약화를 경험했다.

네덜란드 일간지 '드 텔레그라프'는 24일(한국 시간) "아약스가 맨유의 영입 발표에 기분이 상했다. 텐하흐는 에드윈 판데르사르 사장과 (이적에 관해) 어떠한 상의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아약스는 텐하흐 부임이 확정되자 잉글랜드 기자단의 기자실 출입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에레디비시 일정에 집중하기 위한 조처로 설명했지만 불편한 속내를 꺼내보인 게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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