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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크로스...평점 4점' 토트넘 LB 유망주 초라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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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그의 크로스는 한심할 정도였다."

라이언 세세뇽(21, 토트넘)이 복귀전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52)의 왼쪽 윙백 딜레마는 계속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미들섹스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만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58점)은 맨유를 3-1로 이긴 아스날(승점60점)에 밀려 5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꿈꾸던 토트넘에게는 뼈아픈 무승부였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단단한 경기를 펼치는 브렌트포드에 고전하며 단 한 차례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90분 내내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무엇보다도 콘테 감독 '3백의 핵심' 윙백 역할로 나선 세세뇽의 부진이 아쉬웠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세세뇽은 이날 사타구니에 이상을 느껴 벤치에 앉은 세르히오 레길론을 대신해 선발로 나섰다. 지난달 에버튼전 이후 약 1달 반 만의 복귀전이었다.

최근 레길론의 활약이 저조한 만큼, 돌아온 세세뇽의 발끝에 시선이 모였으나 세세뇽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수비면에서는 큰 문제를 노출하지 않았지만, 팀 공격에 전혀 힘을 보태지 못했다. 부상 복귀전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아쉬운 모습이었다.

특히 부정확한 크로스가 문제였다. 세세뇽은 이날 무려 8개의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한 번도 동료에게 연결하지 못했다. 기회가 올 때마다 번번이 질 낮은 크로스로 공격의 맥을 끊어 놓았다.

결국 세세뇽은 후반 29분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세세뇽이 펼친 기대 이하의 플레이에 답답함을 느낀 콘테 감독이 급기야 스리백 전술마저 포기한 것이다.

경기 종료 후 현지에서도 세세뇽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세세뇽의 플레이를 두고 “매우 불안한 출발이다. 전진성이 부족했고 예측 가능한 플레이만 펼쳤다”라 평하며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또한 “그는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골문을 훨씬 넘어서는 잘못된 크로스만 올렸다. 세세뇽의 초라한 경기력 때문에 콘테 감독의 왼쪽 윙백 딜레마는 계속될 것”이라 덧붙였다.

토트넘 팬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 역시 세세뇽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하며 “그는 필요한 곳으로 전진하지 않았다. 그의 크로스는 한심할 정도였다”고 평했다.

여전히 왼쪽 윙백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한 토트넘은 오는 1일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리버풀, 아스날, 번리, 노리치 시티와 경기를 갖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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