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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탬파베이 최지만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침묵했습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에 머물렀습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14(35타수 11안타)로 떨어졌고 어제까지 이어온 올 시즌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12'로 마감했습니다.
탬파베이는 1대2로 끌려가던 연장 10회말에 터진 케빈 키어마이어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습니다.
최지만은 4회 중견수 뜬공을 제외하곤 2회, 7회, 연장 10회에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탬파베이는 주자를 2루에 두고 진행하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보스턴에 먼저 2점을 줬으나 연장 10회말 보스턴 투수의 보크로 2사 3루 마지막 기회를 얻고, 보스턴 2루수 트레버 스토리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습니다.
이어 실책으로 나간 테일러 월스가 곧바로 2루를 훔쳐 동점의 다리를 놓았습니다.
키어마이어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경기를 끝내는 우월 굿바이 2점 아치를 그려 홈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보스턴은 9회 정규 이닝 동안 탬파베이 마운드에 안타를 1개도 못 때리다가 연장전에서 2개를 쳐 승리를 앞뒀지만, 탬파베이의 방망이를 막지 못했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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