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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3경기 연속 침묵…MLB 탬파베이 끝내기 2점포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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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비 때 비디오 판독에서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자 엄지를 들며 기뻐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터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에 머물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14(35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전날까지 이어온 올 시즌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12'로 마감했다.

탬파베이는 1-2로 끌려가던 연장 10회말에 터진 케빈 키어마이어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4회 중견수 뜬공을 제외하곤 2회, 7회. 연장 10회에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주자를 2루에 두고 진행하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보스턴에 먼저 2점을 줬으나 연장 10회말 보스턴 투수의 보크로 2사 3루 마지막 기회를 얻고, 보스턴 2루수 트레버 스토리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실책으로 나간 테일러 월스가 곧바로 2루를 훔쳐 동점의 다리를 놓았다.

키어마이어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경기를 끝내는 우월 굿바이 2점 아치를 그려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보스턴은 9회 정규 이닝 동안 탬파베이 마운드에 안타를 1개도 못 때리다가 연장전에서 2개를 쳐 승리를 앞뒀지만, 탬파베이의 방망이를 막지 못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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