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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GD 열애설’ 미즈하라 키코, 日 미투 폭로 동참 “절반은 한국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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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일본 감독에게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일본 영화계는 잇따라 터진 성폭력 뉴스로 시끄럽다. 이 가운데 미즈하라 키코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연예계에서 비슷한 일이 계속 존재해왔고, 나도 남성 감독으로부터 성희롱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업계에서는 노출 연기를 하는 게 훌륭한 배우라는 암묵적인 강요가 존재한다”며 더이상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촬영 중 성희롱을 방지하기 위해 배우가 신체적 접촉이나 노출신을 촬영할 때 배우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정식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매일경제

사진=미즈하라 키코 SNS


미즈하라 키코는 소신 발언을 한 이후 누리꾼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13일 그는 “내가 절반은 한국인이라는 것 때문에 비난받고 있다.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솔직히 신경이 쓰인다. 말하는 일이 두려워지기도 했다. 괴롭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미즈하라 기코는 2007년 모델 활동을 시작, 배우로 전업했다. 재일동포 모친, 미국 출신 부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즈하라 키코는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돼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여 한국 대중에겐 인지도가 있는 배우다. 최근 패션 디자이너와 열애를 발표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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