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1라운드에서 힘차게 티오프하고 있다. 뒤는 함께 조를 이룬 박현경. 여주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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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여주 = 이주상기자] “3일 동안 선두권을 추격하겠다.”
‘해외파’ 유소연이 각오를 다졌다. 1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6628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가 열렸다.
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소연의 고국 나들이에 많은 팬들이 비를 맞으며 응원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유소연은 샷감이 살아나지 않아 애를 먹었다. 버디 2개, 보기 1개 등 18홀 내내 평범함을 유지했다.
유소연은 “조금 더 인내하면서 열심히 하면 금방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유소연의 국내대회 출전은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열린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국내출전에 갤러리들이 유소연을 따랐다.
이번 대회부터 갤러리 입장이 허용돼 필드는 팬들의 응원소리가 가득했다. 유소연은 “LPGA가 갤러리 입장을 먼저 허용했기 때문에 어색하지는 않았지만, KLPGA 선수들은 조금 어색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와서 응원해 주셔서 추웠지만 더 힘낼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첫날 평범한 성적을 리더보드에 새긴 유소연은 “2년 만에 갤러리 오픈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실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많이 기다려 주신만큼 선수들 더 많이 좋아해 주시고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다. 남은 3일 동안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도록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고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유소연은 14일 마지막 라운드를 끝내면 바로 출국해 다음주 미국 LA에서 열리는 LPGA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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