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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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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모비스에 3연승, 강을준 감독 첫 4강P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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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오리온 할로웨이가 13일 고양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현대모비스전에서 덩크슛을 꽂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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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6강 PO(5전3승제) 홈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81로 꺾었다. 정규리그 5위 오리온은 원정 1, 2차전을 잡은 데 이어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2016~17시즌 이후 5시즌 만이자 통산 9번째로 4강PO에 올랐다.

6강PO 1, 2차전 승리팀의 4강PO행 확률 100%(21회 중 21회)도 이어졌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프로팀을 맡은 뒤 4전 5기 만에 4강PO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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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만에 4강PO 무대를 밟는 오리온 강을준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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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4위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1옵션 라숀 토마스와 신인상 이우석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어깨를 다친 박지훈마저 결장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 이정현이 10점을 몰아치며 24-14로 앞서갔다. 2쿼터에 함지훈, 장재석에게 득점을 내줘 26-26 동점을 허용했지만 오리온이 머피 할로웨이를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 현대모비스가 턴오버 5개를 기록했고 오리온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66-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성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현대모비스가 81-87까지 따라 붙었지만 오리온 할로웨이가 백보드를 활용한 앨리웁 덩크슛을 꽂았다.

할로웨이가 26점, 2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2옵션이었던 할로웨이는 퇴출한 미로슬라브 라둘리차 대신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에이스 이대성도 이날 22점을 몰아쳤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에릭 버크너가 4득점에 그치며 스윕을 당했다. 오리온은 20일부터 4강 PO에서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맞붙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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