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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안정세 찾던 부동산 시장, 불안 조짐… 규제 완화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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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드디어 일상회복 단계로 넘어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현 시기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 관리와 함께 주거 안정이 특히 중요하다”며 “범정부적으로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편에서는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던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의 물가 불안은 외부 요인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 건전성 유지가 더욱 중요하다. 어렵게 안정세를 찾아가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반적인 규제 완화는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혐오와 차별은 그 자체로 배격돼야 한다”며 “혐오와 차별이 아니라 배려하고 포용하는 사회,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성 인정하는 사회, 그것이 진정한 통합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품격 높은 대한민국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월9일 임기 종료 한달여를 남기고 통합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 정부 임기도 끝을 향해가고있다. 지금까지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안보와 국정에 공백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다음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역사는 때로는 정체되고 퇴행하기도 하지만 결국 발전하고 진보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지나온 역사도 그랬다. 격동의 근현대사를 헤쳐오며 때로 진통과 아픔을 겪었지만 그것을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삼아 결국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해왔다. 앞으로 역사도 계속 발전하고 진보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 관련해서도 “무엇보다도 다행스러운 점은 오미크론의 고비를 넘어서며 드디어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수 있게 된 것”이라며 “오랜 기다림 끝에 모두의 인내와 노력으로 일상을 되찾아갈수 있게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일상적 방역과 의료체계로의 전환, 감염병 등급 조정 등 포스트 오미크론의 대응체계를 차질없이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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