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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는 진짜인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 폭발… OPS 1.288 개막 시리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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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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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개막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스즈키는 11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 선발 5번 우익수로 출전, 첫 타석이었던 1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홈런 하나와 볼넷 하나, 그리고 3타점을 수확하며 시즌 초반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1회부터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았다. 선두 오르테가의 볼넷, 1사 후 비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밀워키 선발 페랄타와 맞붙은 스즈키는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들어온 81마일짜리 슬라이더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컵스 유니폼을 입은 스즈키는 개막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추후 기대치를 높였다. 잘 치고, 잘 골랐고, 또 수비에서도 크게 흠잡을 곳 없는 모습으로 5툴 플레이어라는 당초 평가를 증명해냈다.

8일 개막전에서는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10일에는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2경기 연속 2출루 이상 경기를 했다. 그리고 11일에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장타를 홈런으로 연결하는 등 역시 2출루 경기로 감을 이어 나갔다. 두 경기에서 6타점을 기록하며 컵스의 해결사로도 떠올랐다.

스즈키는 첫 3경기에서 타율 0.375,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88이라는 환상적인 성적으로 출발을 알렸다. 컵스의 거액 베팅이 시작부터 즐거운 성적표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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