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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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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이승우의 화끈 고백 "댄스 세리머니? 어릴 때 많이 놀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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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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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이승우는 자신의 댄스 세리머니가 어릴 때 추억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고 고백했다.

수원FC는 1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10점이 되면서 7위로 올라섰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김천은 5위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1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김도균 감독은 아직도 체력적으로 이승우가 완성되지 않았다며 발전을 촉구했다. 이승우도 동의했다. 그는 "100%라고 말할 순 없다. 경기마다 몸이 올라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 이제 9경기 정도 뛰었는데, 점점 좋아질 것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흥미롭게도 이승우의 공격 포인트는 모두 홈경기에서 나왔다.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에 대해선 "홈에서 하니까 더 편안하다. 홈팬들이 응원도 해주시니까 더 힘이 나고 재밌다. 팀원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홈이라서 더 열심히 하니까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제 K리그에 점점 적응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승우다. 그는 "K리그는 신체적으로 강하고, 경험 많은 베테랑도 있다. 경기준비도 모든 팀이 잘됐다. 아직 100%가 아니라서 더 끌어올려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리그를 평가했다.

이승우는 이번 경기를 통해 첫 도움도 기록했다. 골과 도움 중에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지 묻자 "둘다 좋다. 공격진들이 컨디션도 좋다. 라스, 김현, 동현이 형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 제가 넣지 않아도 도움을 주면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데뷔골을 신고한 뒤부터 매번 흥겨운 춤사위를 펼치면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매번 세리머니도 달라져서 팬들에게 많은 화제가 되는 중이다. 어디서 세리머니에 대한 영감을 얻는지 묻자 "어릴 때 많이 놀았다. 스페인에서 많이 놀았다. 쉴 때는 잘 놀고, 열심히 할 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그때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댄스 세리머니에 대한 명칭을 정해달라고 하자 "아무렇게나 불러주셔도 상관없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승우의 댄스 세리머니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개인SNS를 통해 이승우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낸다. 이승우는 "라스뿐 아니라 용병 선수들이 착하고 팀에 대한 헌신도도 높다. 경기장 밖에서도 자주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서 많이 느꼈지만 재밌고 유쾌하게 지내면 적응하기 더 좋았다. 그런 선수들이랑 더 친했다. 해외에서 느꼈던 경험이 있어서 용병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다. 팀에 필요한 존재라 더 활약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다같이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승우가 수원FC행을 결정했을 때 행선지를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하지만 이승우는 "항상 편하고, 심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하니까 내 플레이가 뛴 시간에 비해 빨리 나왔다. 팀에서 많은 배려해줘 빨리 적응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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