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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자신의 아내를 두고 농담을 했던 크리스 락을 폭행한 윌 스미스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가 결정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 예술 아카데미가 윌 스미스에 대한 제재 여부에 대한 논의를 당초 예정되었던 18일에서 8일로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데이비드 루빈 회장이 보낸 메모를 인용, "18일이라는 날짜는 캘리포니아주 법과 우리의 행동 강령에 의해 정해졌다"면서 "우리의 의제는 윌 스미스에 대한 회원 자격 정지나 제명 가능성을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윌 스미스가 회원 자격을 스스로 반납하면서 해당 내용을 의제로 삼지 않기 때문에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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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락이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를 향해 "'지 아이 제인(G.I.제인)' 2편에서 얼른 보고싶다"고 말하자 시상대 위로 올라가 그의 뺨을 때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그는 남우주연상 수상 후 수상소감에서 사과를 남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입장문을 내면서 추가로 사과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자 스스로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반납했다.
하지만 미국 영화 예술 아카데미는 추후 그의 후보지명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내년에 열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의 남우주연상 박탈 여부에 대해서는 아카데미 측 내부에서도 찬반여론이 크게 갈리는 상황이라고. 특히 수상 박탈을 반대하는 이들은 성범죄 파문을 일으켰던 하비 와인스틴이나 로만 폴란스키의 오스카도 박탈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윌 스미스는 폭행 논란 이후 차기작 진행이 모두 중단되는 등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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