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가 생전에 머물렀던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별장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콥스키가 한때 지냈던 우크라이나 동부 트로스얀네츠시의 별장이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무너져내렸다.
차이콥스키는 한때 트로스얀네츠에서 머물렀다. 그는 24세이던 1864년 이곳에서 지내며 자신의 첫 관현악 작품인 서곡 ‘폭풍’을 작곡했다.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가 생전에 머물렀던 우크라이나 별장. (사진=AP통신 트위터 캡처) |
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콥스키가 한때 지냈던 우크라이나 동부 트로스얀네츠시의 별장이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무너져내렸다.
차이콥스키는 한때 트로스얀네츠에서 머물렀다. 그는 24세이던 1864년 이곳에서 지내며 자신의 첫 관현악 작품인 서곡 ‘폭풍’을 작곡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이 별장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점령 후 한달여 만인 지난 1일 이 지역을 탈환했다.
그 사이 차이콥스키의 악상을 간직한 건물은 무너져내리고 곳곳엔 러시아 침공을 뜻하는 ‘Z’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