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후인정 감독이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프로배구 남자부 최종전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득점에 주먹을 불끈쥐며 자축하고 있다. 케이타는 KB를 2위로 끌어올려 봄배구로 이끌었고 1261점을 기록하며 이전 시즌 최고기록 레오의 1282점 경신에 22점만을 남겨두고 최종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2022.3.30.의정부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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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정다워기자]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후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저도 선수 시절 챔프전을 해봤다. 1차전에서 지면 체력보다 정신적으로 힘들다. 우리 선수들도 심적으로 부담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프로답게 하자고 했다.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원래 역전승이 가장 짜릿하다.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반전을 약속했다.
관건은 케이타의 활약 여부다. 케이타는 1차전에서 공격성공률이 48%로 떨어지며 27득점에 그쳤다. 못한 것은 아니지만 정규리그에서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 감독은 “케이타가 본인에게 실망을 많이 한 것 같다. 화가 난다고 하더라. 4세트 교체를 한 게 제 실수였다”라며 “케이타는 지금까지 잘해줬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잘할 수 없다. 못한 것도 아니다.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했다. 케이타가 홈에서는 늘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큰 변화는 없다. 서브는 강공으로 간다. 1차전 경기가 나쁘지는 않았다. 수비적인 면에서 잘 됐는데 반격이 안 됐다. 케이타가 성공률을 올려주면 된다. 믿고 갈 생각이다. 국내 선수들은 몫을 다 했다. 오늘도 케이타가 부진하다면 대체할 수는 없다지만 한국민, 정동근도 준비하고 있다. 이겨야 다음이 있다. 다음 경기는 보지 않고 오늘 경기에 올인할 생각”이라며 2차전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2차전을 이기면 통합우승에 성공하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재밌고 즐거운 배구를 보여드리겠다. KB손해보험이 홈에서 처음으로 챔프전을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엄청난 혈투가 펼쳐질 것”이라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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