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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택시 기사 폭행' 신재환, 항저우AG 대표 선발전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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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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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되고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 참가 신청을 해 논란이 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선수가 결국 이 대회를 기권했습니다.

대한체조협회는 "제천시청 체조팀이 공황장애를 겪는 신재환을 보호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은 만큼 신재환에게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 신재환이 기권한다고 협회에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신재환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어려워졌습니다.

신재환은 오는 10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표 선발전에 뛰지 않으면 협회 규정상 아시안게임 대표로 나설 수 없습니다.

도쿄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우승해 양학선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한국 체조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신재환은 지난해 12월 대전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 기사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전지검은 올해 지난달 16일 신재환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했습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등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처분으로,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은 그대로 확정됩니다.

대한체조협회는 법원의 처벌이 확정되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신재환의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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