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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5일 홈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5)로 눌렀다. 이로써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2020~2021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시즌에도 페넌트레이스 정상을 밟은 대한항공은 구단 사상 첫 2년 연속 통합우승에도 성큼 다가갔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링컨이 31점 맹공을 퍼부은 가운데 정지석과 곽승석이 나란히 15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가 27점을 올렸지만, 앞선 플레이오프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년 연속 통합우승의 첫 단추를 착실하게 꿰맨 대한항공과 벼랑 끝에서 반전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7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1세트는 혼전 양상이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리드를 주고받으며 점수를 쌓았다. 초반에는 KB손해보험이 공격을 풀어갔지만, 대한항공도 링컨을 내세워 반격하며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집중력이 조금 더 높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중반 이후 KB손해보험이 따라올 때마다 귀중한 포인트를 따내며 도망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세트포인트를 쥔 24-22에서 급격히 흔들렸다. 정지석의 오픈이 황택의에게 막히면서 1점을 내줬고, 한성정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면서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여기에서 분위기를 바꾼 KB손해보험은 정지석의 네트 터치를 틈타 1점을 달아난 뒤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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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은 경기 중반 들어 바뀌기 시작했다. 13-14로 뒤지던 대한항공이 김규민의 속공과 곧바로 이어진 서브에이스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2점차 내외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한 뒤 24-22에서 정지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2세트를 따냈다.
희비는 사실상 3세트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에만 오픈 공격으로 4점을 올린 링컨의 활약을 앞세워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후 9-9, 10-10, 11-11로 계속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다시 1점 달아났다.
여기에서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상대 주포 케이타를 막는 동안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3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4세트에선 정지석과 링컨, 곽승석이 고비마다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KB손해보험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여유 있는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면서 1차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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