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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드러내는 이승우, 카타르행 막차 꿈꾼다...열심히 하면 기회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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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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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이승우는 아직 카타르 월드컵 출전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수원FC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3-4로 패배했다. 3연승에 실패한 수원FC는 9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이승우는 빛났다. 지난 대구FC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이승우는 후반 9분 황순민의 패스를 넘겨받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던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도 많이 개선됐다. 점차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는 중이지만 체력적인 부분은 보완점으로 남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승우한테 월드컵행 의지를 묻는 질문이 들어왔다. 최근 이승우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고 있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이 부임했을 초기에는 선발된 이력이 있다.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이 예정된 상태라 욕심이 날 법도 했다.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발탁돼 경기를 소화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에 이승우는 솔직하게 "어떤 리그에서 뛰든 대한민국 선수들의 마지막 목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것이다. 저도 마찬가지다. 소속팀에서 활약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전했다.

이미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팀이 어느 정도 완성됐기 때문에 사실 이승우의 벤투호 승선 가능성은 낮은 게 사실이다. 특히 이승우가 경쟁해야 할 2선은 역대급으로 강력하다. 이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같은 주전 선수들의 입지가 딱 잡혀있다.

백업 자원들도 강력하다. 이동경(샬케),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 상무) 등이 있다. 이승우가 저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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