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모델 위니 할로우(Winnie Halrow)가 오렌지색 패션으로 상큼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위니 할로우가 오렌지색 드레스와 그와 '깔맞춤' 힐을 신고 미국 LA의 한 유명 화장품 매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할로우는 새로운 선케어 라인인 케이 스킨을 홍보하기 위해 그 곳에 있었다.
그는 2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너무 흥분돼요! 오늘 저와 함께 쇼핑을 하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자신과 협업한 브랜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여러분 없이는 이러한 꿈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언젠가 오스카 받는 게 꿈"이라며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1994년생으로 캐나다 출신인 그는 백반증 모델 중 가장 유명한 인물. 청소년 시절 '얼룩말'이라 조롱을 받는 등 주변의 차별과 편견의 시선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백반증은 피부의 한 부분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져 흰색 반점이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을 말한다.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지만, 이 병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 할로우 역시 극단적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그러던 중 2014년 톱모델 타이라 뱅크스에게 발굴돼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즈 넥스트 톱 모델'에 출연하며 이목을 끌었다.
항상 모델의 꿈을 간직하고 있던 위니 할로우는 자신의 몸을 감추지 않고 당당히 드러내며 편견을 딛고 모델계에서 성공을 이뤘다. 그리고 그는 백반증 환자들의 희망이 됐다. 2016년에는 BBC가 뽑은 100명의 여성에 선정된 바 있다.
/nyc@osen.co.kr
[사진] 위니 할로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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