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매년 기획물로 제작하는 ‘현시점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TOP 100’ 중 상위 20위를 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순위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올해 1위는 오타니였다. 아시아 선수가 이 랭킹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관련 프로그램이 방영된 뒤로는 역대 처음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발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그간 메이저리그에서는 현실성이 없다는 명제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23경기에 나가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8경기에서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4를 기록하는 등 양쪽 모두에서 대활약했다.
그런 오타니는 시즌 뒤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이제는 메이저리그의 새바람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로 공인되는 마이크 트라웃을 2위로 밀어냈다는 점도 큰 화제를 모은다. 트라웃은 2013년, 2014년, 그리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8번이나 1위를 차지한 당대의 최고 선수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고, 올해는 오타니의 1위 등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뒤를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후안 소토(워싱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무키 베츠(LA 다저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가 3~10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는 디그롬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12위), 게릿 콜(뉴욕 양키스·16위), 워커 뷸러(LA 다저스·18위)가 그 뒤를 이었다. 에인절스와 다저스는 각각 두 명의 선수를 ‘TOP 10’에 올렸다. 지난해 30위권이었던 류현진(35·토론토)는 올해 100위 바깥으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