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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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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록 최후 승자? 윌 스미스에게 뺨맞고 공연 불티나..가격 8배↑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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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크리스 록의 코미디 투어의 티켓 판매가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 이후 급증했다고 버라이어티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리스 록은 지난 27일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두고 농담했다는 이유로 그의 남편인 배우 윌 스미스에게 무대에서 뺨을 맞았다.

이 같은 폭행의 혼돈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임무를 마친 크리스 록은 이번 주 진행 중인 코미디 투어를 위해 무대로 돌아올 예정.

폭행 사건은 지금까지의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 중 하나이며, 윌 스미스는 이 같은 폭행이 있은 후 1시간도 안 돼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분분한 의견 속 동정표도 많이 받은 크리스 록은 하지만 공연 면에서 수혜(?)를 입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역대급 사건을 겪은 크리스 록의 라이브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구매하는 것.

OSEN

티켓 장터인 틱픽은 지난 달 동안 크리스 록의 투어 티켓을 합친 것보다 밤새 더 많은 양이 팔렸다고 밝혔다. 또한 시상식 직후부터 티켓 가격이 치솟아 최저 46달러에서 341달러로 약 8배가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탈모증에 걸린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영화 '지 아이 제인' 데미 무어에 빗대 농담을 하자 윌 스미스가 갑자기 무대에 올라 록의 뺨을 때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게 했다. 이후 윌 스미스는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통해 주최 측과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하루가 지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크리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난 부끄다. 사랑과 친절의 세상에 폭력은 있을 수 없다"라고 크리스 록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크리스 록의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탈모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주장도 전해진 바다.

그런가하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코미디 클럽 소유주들은 윌 스미스가 뺨을 때린 후 이것이 코미디 클럽에서 모방 사건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캐롤라인의 주인인 캐롤라인 허쉬는 "코미디언들은 무대에서 공격당하는 두려움 없이 공연을 할 수 있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크리스 록 인스타그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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