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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中 "日,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고집 말고 여러 방안 평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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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모습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 "오염수 방류를 고집하지 말고 각종 처리 방안을 평가하는 토론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 "오염수 처분 계획을 감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근본은 정확한 오염수 처리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IAEA의 업무를 지지하지만, 이것이 일본의 일방적인 오염수 방류 결정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오염수 해양 방류 이외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을 일본 측에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IAEA 조사단은 최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찾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심사 절차를 검증했다.

다만 IAEA는 조사단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거나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원자력규제위의 승인 절차 등이 IAEA 기준에 부합해 이뤄지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정화 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내년 봄부터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 등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행위는 주변국은 물론 세계인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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