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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섬나라 몰타, 총선서 중도좌파 여당 승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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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노동당, 2013년 이후 총선 3연승 달성

연합뉴스

승리 확신에 환호하는 몰타 노동당 후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인구 약 50만의 지중해 섬나라 몰타의 총선 결과 중도좌파 여당인 노동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독일 DPA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아벨라 총리는 이날 첫 개표 결과 발표 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제1야당인 국민당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과반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국민당 버나드 그렉 대표도 패배를 인정하고 아벨라 총리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은 2013년, 2017년의 압도적 승리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3연승을 달성했다.

노동당은 일부 부정부패 문제에도 선거 기간 꾸준히 우위를 유지했다.

내각책임제 국가인 몰타는 제주도 6분의 1 크기(약 316㎢)의 소국으로, 100% 비례대표로 의회가 구성된다.

노동당·국민당 양당 체제가 오랜 기간 유지되면서 지금까지 예외 없이 과반 정당의 단독 내각 형태로 정부가 운영됐다.

공식 개표 결과는 하루 뒤인 28일 발표될 전망이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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