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파이터스'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 공연 중 숨진 채 발견[Oh!llywood]

[OSEN=최나영 기자] 미국 록 밴드 푸 파이터스(Foo Fighters)의 드러머인 테일러 호킨스(Taylor Hawkins)가 사망했다.

로이터, 롤링스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호킨스가 향년 50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푸 파이터스 측은 "우리가 사랑하는 테일러 호킨스의 비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의 음악 정신과 전염성 있는 웃음은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남을 것을 것"이라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전언이다.

버라이어티는 그가 사망했을 때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푸 파이터스는 남미 투어 중이었다.

테일러 호킨스의 사망 소식이 퍼지자 수많은 음악가들과 유명인들이 고인이 된 드러머를 기리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태어난 테일러 호킨스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 남부로 이주했다. 1997년 봄에 공식적으로 밴드에 합류했다. 푸 파이터스에서 활동하면서 그는 가끔 보컬을 맡으며 2005년 싱글 'Cold Day in the Sun'과 2017년 "Concrete and Gold"의 'Sunday Rain'을 불렀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세 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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