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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에서 올해 21살인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올해 21살인 시비옹테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스위스의 빅토리야 골루비치(42위)를 2대 0(6-2 6-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4월 초 발표되는 다음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현재 1위인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지난 23일 갑자기 은퇴를 발표해 4월부터 세계 랭킹에서 제외됩니다.
이 대회 3회전에 오르면 바티의 뒤를 이어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시비옹테크는 1시간 14분 만에 골루비치를 물리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19세 때인 2020년에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한 선수입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4강까지 진출한 시비옹테크는 폴란드 선수로는 최초로 WTA 투어 단식 세계 1위가 됐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 3회전에서 매디슨 브렝글(59위·미국)과 16강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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