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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무식하게 굴지마"..'오겜' 배우들=무명 발언 뭇매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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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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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무시적'인 '오징어 게임' 관련 발언으로 온라인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뉴욕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필버그가 큰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한국 배우들에 대해 한 발언으로 인해 뭇매를 맞고 있는 것.

지난 주말 열린 미국프로듀서 길드 어워드 시상식(Producers Guild of America Awards)에서 75세의 스필버그는 '무명 배우(unknown actors)'에게 이 프로젝트를 이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그는 "오래 전에,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 것은 국내 스타들이었다"라면서 "요즘은 흥미로운 일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모든 미니시리즈에 출연하거나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이 등장하고 우리 모두의 계산법을 완전히 바꿨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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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캐스팅과 그 성과에 대한 호평을 담고 있지만 스필버그의 발언 자체가 문제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소셜 미디어에서 큰 비판에 직면했다.

많은 네티즌이 '오징어게임'이 등장한 배우들이 꽤 오랫동안 한국 연예계에 있었으며 스타들이라고 언급한 것.

뉴욕포스트는 "트위터에서 재빨리 지적했듯이,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이정재는 스릴러 '하녀'와 같은 많은 상징적인 TV 시리즈와 영화에 출연했고, 박해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같은 인기 있는 한국 TV 드라마에서 유명세를 탔다"라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미국인들은 항상 세상이 미국 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모두가 우리를 숭배한다고 생각한다. 배우, 가수, 정치인, 과학자, 의사, 변호사, CEO는 모두 다른 나라에 존재한다. 그렇게 무식하게 굴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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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네타즌은 "'오징어 게임'은 할리우드가 오랫동안 한국 영화/TV 스토리텔링과 재능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데 있어 뒤쳐져 왔다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자신의 국경 너머를 볼 수 없는 미국인들의 민족중심주의를 지적하며 "'오징어 게임'과 같은 시리즈가 보여주는 것은 정반대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영어/화이트/미국 엔터테인먼트 이외의 콘텐츠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스필버그에게 "당신이 그들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 건 우리나라에 없기 때문이다. 스티븐, 당신이 바쁜 것을 알지만 간단한 구글 검색을 하더라도 그런 무례는 피할 수 있다"라고 충고하는 글도 존재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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